2022. 12. 9. 14:37ㆍ미드 후기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한 사람은 "사랑은 없다"고 하고
다른 사람은 " 세상 모든 것에 사랑이 있다"고 말합니다.
세상 속 수많은 사람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모양새의 사랑을 한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는 바로 그런 각양각색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식 로맨스 영화다.
2003년 개봉 당시 엄청난 흥행 돌풍과 국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미 1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진히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명작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토록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는 걸까?
아마도 그것은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일상속 보편적인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묘사했기 때문이다.
위의 사진은 아직도 패러디 되고 있는 유명한 장면이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 하면 스케치북 고백 장면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나에게는 다른 장면이 더 인상 깊게 남아있다.
바로 크리스마스이브 영국 수상 관저 앞에서의 에피소드다.
우연히 만나게 된 포르투갈 여인 오렐리아와의 짧은 만남 후 그녀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던
남자 주인공 제이미는 한 파티장에서 운명처럼 재회하게 된다.
그리고 서로 첫 눈에 반하게 되고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둘 사이엔 장벽이 생긴다.
여자 주인공 오렐리아에겐 약혼남이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던 남주인공 제이미는 용기 있게 청혼을 한다.
이때 흘러나오는 노래가 정말 감동적이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답게 마지막 결말 또한 해피엔딩이어서 기분 좋게 극장을 나올 수 있었다.
아무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 구성이 이 영화를 명작으로 만들었다.
만약 아직도 이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올해만큼은 무조건 보시길 추천한다.
분명 삶의 행복은 이런것이라 느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