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4. 15:47ㆍ미드 후기
가을입니다.
무척 춥군요.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나요.
영화 속 명대사를 모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사랑에 관한 좋은 명대사도 적어 보았습니다.
남자 : 저는 앞으로 당신을 훨씬 더 사랑할 수 있다는 거예요.
여자 : 당신은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잖습니까?
남자 : 만일 상대를 알아야 그 사람을 좋아할 수 있다고 한다면,
사람을 좋아하는데 평생 걸릴 걸요.
-주제 사라마구 <돌 뗏목>
나에 대해서 잘 모르지 않습니까? 많이 들어 본 것 같네요.
그냥 싫으면 싫다고 거절하면 되지 뭔 이유를 붙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알면 알수록 사랑하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콩깍지 씌었을 때 첫눈에 반했을 때 그때의 느낌으로 끝까지 가는 것 같습니다.
그때는 그랬었지.. 이젠 의리다.
위의 글은 영화 속 명대사는 아니고 소설 속 명대사인데
마음에 와닿아 이 글로 시작해 보았습니다.
주제 사라마구는 포르투갈에 노벨문학상을 받으신 분입니다.
영화속 명대사 모음
자꾸 거울을 보게 된다면,
휴대폰이 켜져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면,
그 사람 앞에 서면 가슴이 턱 막혀온다면,
그것은 바로 연애를 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영화 <사랑을 놓치다> 중
위의 거울 앞에 배우는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 출연한 배우는 아니고
미국 드라마 매드맨 그리고 최신 미드인 굿 걸스에 출연한
크리스티나 헨드릭스입니다.
매력적인 배우인데 활동을 별로 안 해서 아쉽네요.
아래 제가 쓴 포스트 중에 미드 굿 걸스 후기가 있습니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난 그저,
내 전화를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다는 거예요.
크리스마스나 내 생일엔 당연히 만나기로 돼있는 사람.
좋은 거 보면 같이 보고 싶고,
좋은 음악이 있으면 같이 듣고 싶은 사람.
만났다가 헤어질 때면
애프터 신청 같은 거 신경 안 써도
언제나 다시 만날 수 있는 그런 사람.
-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 중
여자 : 질문이 있어요. 왜 하필 저예요?
남자 : 눈을 떠 보니 당신이 있었어요.
-영화 <미스터 플라워>
서유기 2 선리기연 리뷰
인간사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 후회하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다시 기회를 준다면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겠소.
만약 기한을 정해야 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소.
- 영화 <서유기 2 선리기연>
2010년 개봉작이라서 허술한 의상과 분장으로 이런 B급 영화라 느껴질 테지만
주성치 영화 중 가장 회자가 되는 명작입니다. 벌써 12년이 지난 지금도 다시 보고 싶네요.
평점 또한 9.5로 높은편입니다. 여주인공인 자하선사 주인은 정말 이쁘게 나옵니다.
서유기 1 월광보합을 보고 보셔야 내용이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웃음과 감동 그리고 눈물을 주는 사랑 영화 중 저는 최고라 하고 싶습니다.
넷플릭스에서도 나오니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간을 초월한 사랑, 주기만 한 사랑, 엇갈린 사랑, 여러 가지 사랑이 많이 있습니다.
후회 없고 멋진 사랑 하시길 바랍니다.